심재철, 9천만원대 용역...무슨 일이?

조아라 기자

2018-11-15 19:09:31

사진=심재철의원실 제공
사진=심재철의원실 제공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자유한국당의 심재철 의원이 9천만원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재철 의원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인쇄용역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난 것.

이 같은 사실은 20대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지출 증빙서류와 정치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15일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심재철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2016년과 2017년 말 발간한 의정보고서 총 8만부의 인쇄를 배우자 권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출판사 문예당에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심 의원은 의정보고서 2건의 발간 비용으로 총 1377만원을 지출했다.이 밖에도 심 의원은 지난 2013~2016년 보고서, 연하장, 정책자료집, 선거공보물 등 총 11건의 인쇄를 문예당에 맡기고, 정치후원금에서 7886만원을 지급했다. 심 의원이 국회예산과 정치후원금을 통해 배우자 출판사에 몰아준 일감은 지난 5년 간 총 13건, 9263만원에 달한다.

한편 심채절 의원은 이를 두고 규정상 문제가 없고, 부당한 이득도 제공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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