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협박, 서로 짜고 고의로 사고 일으켜...누구길래?

조아라 기자

2018-11-01 17:05:50

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프로골퍼 협박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음주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와 서로 짜고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로 프로골퍼 A(2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범죄에 가담한 또다른 프로골퍼 5명(세미프로 1명 포함) 등 총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음주 운전자 상대 금품 갈취 8회(2천40만원), 가짜사고 유발 후 보험금 편취 10회(5천210만원) 등 총 18회 걸쳐 7천2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천동 터미널 유흥가 일대 등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고의 사고를 일으켜 합의금을 받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갈로 뜯어낸 돈과 보험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서로는 골프를 통해 알게 된 선·후배 또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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