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 프로토콜, 암호화폐 보안 솔루션 ‘ICF API’ 출시

해커의 악의적 위협으로부터 암호화폐 일반 사용자 자산 보호하는 솔루션

이병학 기자

2018-10-31 11:22:06

센티넬 프로토콜, 암호화폐 보안 솔루션 ‘ICF API’ 출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지난 29일, 개인과 기업에 대한 공격 및 사기로부터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센티넬 프로토콜에서 해킹 및 악의적인 위협에 대처하여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는 솔루션인 Interactive Cooperation Framework API(ICF API)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강력한 보안으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을 핵심기술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킹과 사기로 인한 암호화폐 도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회사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까지 해커의 위협으로부터 능동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자산 해킹은 해커들이 중앙 집중화 된 거래소(CEX)나 분산화 된 거래소(DEX)를 모두 활용해 탈취한 자금을 전송함으로써 현금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딱히 없는 상황이었다. 즉, 현실적으로 탈취된 암호화 자산을 다시 원 소유자로 반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ICF API의 활용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회사, 결제 서비스 제공사 및 규제 기관등을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에 관여하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연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냈다.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보안위협에 공동 대처 및 노력함으로써, 해킹을 차단하고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ICF API의 실행 원리는 다음과 같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랜잭션 발생 직전, 각 거래소는 ICF API를 통해 센티넬 프로토콜의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TRDB)에 특정 지갑 주소, URL 도메인 또는 텔레그램 ID의 보안적인 위험성 여부를 확인 후 해당 결과에 따라 트랜잭션을 완료하게 된다. 밀리 세컨드 단위 내에 수행되는 TRDB 조회 결과에 따라 ‘주의’ 또는 ‘경고’가 확인될 경우, 보류중인 트랜잭션을 즉시 거부 및 종료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경고 수준이 낮을 경우 개인의 판단에 따라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

ICF API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DApp 또는 암호화폐 트랜잭션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한 플랫폼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 TRDB에 취합된 보안 위협 정보에 온라인 접근성을 가지며, 멀웨어, 피싱 및 사기 관련 암호 화폐 지갑 주소, URL 및 도메인에 대한 검증 완료된 화이트리스트 및 블랙리스트 정보를 제공한다. ICF API 정식 버전은 2019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센티넬 프로토콜은 분권화 및 집단 지성의 장점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보안위협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개인 사용자의 금융 사기 방지 솔루션인 UPPward Chrome Extension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점했던 센티넬 프로토콜은 이번 ICF API의 출시로 보안 솔루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티넬 프로토콜의 협력사인 GDAC의 오재민 CEO는 “ICF API 베타 버전을 사용함으로써 송금 이전 위협적인 지갑 주소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의 고객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센티넬 프로토콜의 기술적 리더십에 대한 커다란 신뢰를 바탕으로 GDAC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CLAY의 문승오 CEO는 “클레이의 입출금 서비스에 ICF API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송금 지갑주소의 안정성 여부를 수동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됐고, 이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치를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서 블록체인 사용자들에게 매우 간단하면서도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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