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3800원 오르고, 심야 할증 기본 요금도 '5400원' 대폭 인상

조아라 기자

2018-10-24 21:58:30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800원 인상되어 38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개선' 대시민 공청회에서 이같은 요금 인상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현행 3000원인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오른다. 심야할증 기본 요금도 현행 3600원에서 54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기본 요금 외에 요금이 추가되는 거리도 현행 142m마다 100원씩에서 132~135m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택시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심야 할증을 현행 오전 12시~4시에서 오후 11시~오전 4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단거리 승차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 거리를 2km에서 3km로 연장한다.

시는 요금 인상 후 6개월간 사납금 인상을 동결해 수입 증가분이 회사가 아닌 기사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그 후에도 수입 증가분의 20% 만큼만 사납금을 올리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시의 이같은 요금 인상안은 앞으로 물가대책위원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택시정책위원회 등을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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