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은 식당 알바하던 20대 청년···범죄심리학자 "점점 대담해진 촬영 장소 주목"

홍신익 기자

2018-10-19 22:13:56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궁금한 이야기Y'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이 조명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SNS 동덕여대 알몸 촬영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동덕여대 재학생은 '알몸 촬영남' 사건에 대해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이거 우리 학교인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사건을 알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학생은 "이 장소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다. 교양수업을 굉장히 많이 하는 건물이라서 전교생들이 건물을 쓴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재학생은 "완전 대낮인데 이렇게 양말만 신고 사진을 찍었다는 거다"라며 충격을 토로했다.

이날 제작진은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알려진 사람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했다. 그는 동덕여대뿐만 아니라 상가 건물 내에서도 알몸으로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전문가는 사진에 대해 "사람만 움직였지 카메라 구도가 움직이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촬영을 해줬을 가능성은 없다"며 공범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자 교수는 일종의 성과물인 것처럼 자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3~4개월 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면 야밤에 아무도 없는 장소를 택했는데, 점점 여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장소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 개시 이틀 만에 경찰이 '알몸남'을 검거했다. '알몸남'의 실체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평범해 보이는 20대 청년이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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