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여기어때, 일본해 사용 논란... 日만 도와주는 꼴

이진우 기자

2018-10-18 14:56:02

정신 나간 여기어때, 일본해 사용 논란... 日만 도와주는 꼴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종합숙박O2O 여기어때가 국내 숙박·펜션 위치를 찾는 지도로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공유경제신문은 위드이노베이션에서 운영 중인 여기어때가 숙박 위치를 찾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여기어때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이용하는 숙박 앱으로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지도들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일본해를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도 오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정작업도 더딘 가운데,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만8634건에 달하는 표기 오류 신고를 받았지만, 실제 수정된 건 9051건(3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표기 오류는 637건이나 됐으나 221건(34.7%)만 고쳐졌고, 동해 표기 오류는 1만7400건 중 4571건(26.3%)만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숙박과 펜션, 호텔 등을 제공해주는 여기어때가 일본해를 사용하는 것은 일본의 주장을 도와주는 꼴이라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1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 영토문제담당상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 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여기어때는 해당 매체의 보도가 나간 뒤 동해가 표기된 지도로 수정했다.

이진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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