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망, 사고율이 높은 이유는?

조아라 기자

2018-10-12 19:11:16

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전동킥보드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전동킥보드에 보행자가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

11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A 씨(42)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동킥보드를 몰려면 원동기 2종 운전면허나 자동차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A 씨는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7시30분께 고양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40대·여) 씨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당시 사고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2차 사고를 당했다. 이후 뇌사상태로 20일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7일 끝내 사망했다.

한편,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은 보행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차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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