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故 장자연과 35차례 은밀한 통화···"母 기일에도 술 접대"

홍신익 기자

2018-10-12 11:07:54

ⓒ MBC 뉴스 화면
ⓒ MBC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前 삼성전기 고문 임우재와 故 장자연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는 의혹이 포착됐다.

MBC는 11일 "검찰이 임우재 전 고문과 장자연의 수십 차례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경찰은 그녀의 통화 내역을 일부러 누락시켰다"며 "그런 만큼 통화 내역이 이번 재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우재 측은 "어느 모임에서 본 적은 있는 것 같지만 장자연과 어떠한 관계도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여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故 장자연과 통화를 했던 임우재의 핸드폰은 前 부인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명의의 휴대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JTBC는 장자연 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그녀가 겪었던 고통을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장자연의 지인 A씨는 "장자연이 어머니 기일에도 술 접대에 불려나갔다"며 "참담한 현실에 목 놓아 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또 지인 B씨는 "그녀가 잦은 술 접대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퀵으로 우울증 약을 받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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