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브라운 체온계, 상당수가 기본적 체온 측정 오류 '심각'

조아라 기자

2018-10-11 16:40:54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브라운 체온계 대부분이 위조품이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가 나왔다.

11일 식약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13개를 해외직구로 구입해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해외직구 제품은 형태 등 외관상으로는 정식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귀적외선체온계의 국내 판매가격은 7만∼8만원이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4만∼6만원에 불과하다.귀적외선체온계는 귀에 프로브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프로브 속 센서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한다.

식약처는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귀적외선체온계는 프로브 속 센서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의 체온계다.

한편 이번에 식약처가 확인한 브라운 체온계 모델은 2017년 기준 귀적외선체온계 전체 수입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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