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휩쓸고 간 자리, 사망자 2명·실종자 1명 발생 "불어난 하천에 피해 급증"

홍신익 기자

2018-10-06 22:47:59

ⓒ SBS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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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제 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현재 한반도를 떠나 울릉도 방면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으나 앞서 남해안 지역을 습격하며 2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도 광주에서는 차량에 탑승해있던 한 남성이 동승자들을 위해 구조요청을 시도하던 도중 빠른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후 동승자 여성 2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해당 남성은 발견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은 이날 기상특보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세월교를 횡단하던 중 사망했다. 경북 포항의 76세 남성과 경북 영덕의 80세 남성은 태풍 대피 중 넘어지면서 급류에 떠밀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강릉과 삼척, 포항 등에서 이재민 45명이 발생했고, 부산과 대구에서는 5만5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행전안전부는 "태풍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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