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강타한 태풍 '콩레이' 위치, 제주→부산 향한다···"하루종일 폭우+돌풍 예상"

홍신익 기자

2018-10-06 08:20:01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제 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이동 경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주도 중심에 위치해 있던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도 해상을 차차 통과하면서 밤새 쉴새없이 몰아쳤던 거센 비바람의 강도는 차츰 누그러지고 있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 상태.

제주도는 쏟아지는 폭우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시 애월읍 일대 10여 가구, 제주시 월대천 인근 저지대 농경지와 가옥을 비롯해 학교, 식당, 호텔, 목욕탕 등 도내 곳곳에서 현재까지 50여건의 침수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태풍 콩레이는 서귀포 북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9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중이다.

낮 12시에는 부산 북북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 접근하며 오후 6시 독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 접근한다. 각 지역별 최대 고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운 지점에 들어올 때 3시간 전부터 3시간 후다.

부산을 통과한 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자정쯤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오늘)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곳곳에 치겠다.

어제(5일) 오후 결항됐던 제주 항공기 운항은 태풍이 제주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전 11시쯤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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