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콩레이 북상, 토요일 최대 고비...금요일부터 전국 비 소식

홍신익 기자

2018-10-03 20:26:30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제 25호 태풍 '콩레이'의 위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2일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시속 191km/h로 북서진해 오키나와 남쪽 300KM 부근으로 좌회한다.

오는 5일(금요일)에는 강한 강도의 중형급 크기를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80km부근 해상에서 다음날인 6일까지 우리나라 서귀포 동쪽 약 40km부근까지 진입한다. 이때 콩레이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시속 126km/h, 강풍반경 360km로 제주도와 부산에 태풍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콩레이가 점차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바람 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피해가 예상된다. 그간 10월달에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들을 살펴보면 콩레이와 규모 및 강도, 그리고 이동 경로까지 매우 비슷한 상태.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과 제주도가 8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남부지방(경남 제외)과 강원영동, 중부지방, 울릉도·독도는 30~80mm로 전망된다.

모레(5일)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부터 7일까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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