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한국으로 방향 틀었다···과거 매미·차바와 비슷한 위력? 이동경로 '관심'

홍신익 기자

2018-10-02 21:15:42

ⓒ JTBC 뉴스 화면
ⓒ JTBC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가 오후로 접어들면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태풍 '콩레이'는 3~4일 후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지역과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은 북상하며 세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토요일인 6일 제주도, 일요일인 7일 부산 가까이 지나가면서 강풍과 폭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 상으로 올라온 뒤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초속 30미터 이상, 시속 100k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다른 국가들의 태풍 관측은 태풍 '콩레이'의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지난 2003년 한반도 전역을 강태해 4조 2225억원의 재산 피해를 초래한 태풍 '매미'의 중심기압 950hPa 정도의 세력을 웃돌 것이라 예상했다.

기상청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울산과 부산이 경험했던 것처럼 큰 피해가 날 수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