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타한 초강력 태풍 '짜미', '제비' 이어 피해 속출.."오늘 밤이 고비"

홍신익 기자

2018-09-30 21:37:13

ⓒ JTBC 뉴스 화면
ⓒ JTBC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일본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짜미'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NHK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이날 이미 결항됐거나 결항이 결정된 일본 국내선 항공기는 모두 1천126편에 이른다.

짜미가 오키나와를 거친 뒤 규슈를 통과해 일본 열도를 따라 동북쪽의 수도권 쪽으로 북상, 일본 열도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오키나와에는 태풍 짜미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나무가 그대로 뽑혀 바닥에 나뒹구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또 건물 유리창이 깨져 도로에 그대로 떨어지거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파손이 이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이 오사카를 지나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태풍 짜미는 오늘 밤 관동지역을 통과해서 내일 오후쯤에는 일본 열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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