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주 초등 여교사 사망사건, "담담했던 최초 신고자" 짙어지는 의혹

홍신익 기자

2018-09-29 12:53:08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주도 초등 여교사 죽음의 진실을 추적한다.

오늘(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주 서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숨진 초등학교 여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여성이 경련을 하는 중이다'라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동을 나가니 호흡은 하고 있지 않았다"며 "신고자분은 굉장히 담담했고 그냥 아는 사이라고 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다수의 폭행흔적과 췌장 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었다. 이에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 A씨를 유력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교사가 말을 안 들어 홧김에 배를 찼을 뿐이고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조사한 내용으로는 A씨의 진술과 다른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A씨가 숨진 여교사의 통장에서 100~200만 원씩 여러번 인출했던 점과 또 다른 피해자들이 존재했던 점, 오래 전부터 제주 지역 교회 등 수십 곳에서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또 고인의 신체에서 색깔이 다른 멍이 다수 존재했다. 법의학자는 일회성이 아닌 상습적 폭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족이 공개한 음성녹음과 메시지에서 드러난 제주도 여교사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은 오늘(29일) 밤 11시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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