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앙땅 밟았다...김정은·리설주 공항에서 영접

이정우 기자

2018-09-18 10:59:40

(사진=KBS방송화면, 채널에이 방송화면)
(사진=KBS방송화면, 채널에이 방송화면)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8일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싣고 이륙한 공군 1호기는 평양까지 54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착륙 약 19분 뒤인 오전 10시 9분경 전용기에서 내렸다. 순안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간판이 설치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7분경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공항에 나타났다. 이어 비행기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함께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순안공항에서 직접 영접함으로써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한 것을 재현했다. 당시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50여 분간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환영식 후 숙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해 수행원들과 별도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오찬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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