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故백남기 유족 비하 혐의로 징역 1년 구형···"재판 할수록 너무 진실이었다"

홍신익 기자

2018-09-12 08:26:50

윤서인, 故백남기 유족 비하 혐의로 징역 1년 구형···"재판 할수록 너무 진실이었다"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만화가 윤서인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음에도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서인은 지난 2016년 집회 도중 물대포를 맞고 장기간 투병 끝에 사망한 故 백남기의 유족들을 비하 및 조롱한 혐의로 징역 1년 구형 받았다.

하지만 윤서인은 일관된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 "난 절대 감옥에 가지 않는다. 내 만화는 상당 부분이 진실이고, 거짓은 없었다"라며 "언론사에서 그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없었다. 해외 역시 독재국가가 아니고선 찾아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만화는 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100% 진실임이 밝혀졌다. 재판을 하면 할수록 너무 진실이어서 만화를 그린 나조차 깜짝 놀랐다"며 "부랴부랴 내 혐의 내용에서 '허위 사실' 부분이 삭제됐다. 현재 '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다. 이걸로 나한테 감옥에 가라니"라고 말했다.

또 윤서인은 자신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자 "모두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 "입장 정리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윤서인은 故 백남기 치료 당시 휴양지(발리)를 찾은 그의 딸을 상대로 철없이 휴가를 즐기는 듯한 내용의 컷툰을 올려 재판을 받았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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