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보수야당, 판문점선언 비준 정략적 반대"

이정우 기자

2018-09-11 14:39:42

(사진=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보수야당이 정략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정부의 4.27 판문점 선언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졸속 주장은 억지다. 정략적이라고 반대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한 달 전부터 했던 요청을 이제 와서 정략적, 졸속이라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 비준동의는 야당의 정치적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제출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률적 절차"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수차례 비준동의안 처리를 설득했고 3차 회담 전에 처리하자고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회담 전까지 처리하기 어려워 어제 회동에서 정쟁화하지 말자고 했다"면서 "무조건 늦추자는 것이 아니고 오늘 비준동의안이 제출되면 외통위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회담 성과를 검토해서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의 정상회담 초청도 6일 전에 초청하는것은 무리이고 정략적인 의도라고 한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3차 회담을 앞둔 이 시점에 무조건 반대하는 정략적 판단을 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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