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출장 다녀온 61세 남성, 메르스 확진···3년 4개월여 만 국내 환자 발생

홍신익 기자

2018-09-08 20:05:14

ⓒ YTN 뉴스속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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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1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이며,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업무출장차 쿠웨이트에 머물다 7일 입국했다. 현재 발열,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메르스'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발생해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린다.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이밖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졌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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