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칠레, 지진으로 경기 취소···칠레는 오는 11일 한국과 '평가전'

홍신익 기자

2018-09-06 19:59:19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일본 지진으로 인해 일본-칠레 경기가 취소됐다.

일본축구협회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 삿포로 돔에서 예정돼 있던 칠레전 평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칠레,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6일 오전 3시께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서 동쪽으로 약 27.3㎞ 떨어진 곳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 여러 부상자를 낳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한편, 철도와 공항 등 상당수 기간망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팀을 이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A대표 팀 데뷔전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A매치 중단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당시 일본은 몬테네그로, 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경기는 취소됐다.

한편, 일본과의 경기가 최소된 칠레는 오는 11일 수원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