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있어도 견뎠는데.."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 만취상태 음주운전 '적발'

홍신익 기자

2018-09-06 18:20:48

ⓒ SBS 뉴스 화면
ⓒ S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여·26·고양시청 소속) 선수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쯤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이아름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57㎏급 결승에서 개최국 영국의 제이드 존스에게 14-3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이아름의 은메달 가치를 높게 보며 "두 달전부터 몸에 병이 있어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었다"며 "코치들을 눈물나게 만든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아름은 2달 전 로마 1차 그랑프리 대회 때 병을 진단받았지만 정확한 병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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