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 제안 모두 거절하고 한국 복귀···엇갈리는 국내 반응

홍신익 기자

2018-09-06 10:40:23

ⓒ YTN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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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33·빅토르 안)가 러시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외신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빙상연맹은 안현수의 은퇴를 발표했다. 안현수는 한국에서 딸을 키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는 4년 전, 아내 우나리와 백년가약을 맺은 후 슬하에 세 살된 딸 제인을 두고 있다.

안현수는 러시아와 코치 활동 및 여러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한국행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의 한국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로 귀화하게 된 이유에 충분히 공감한다", "나라가 해주지 못한 것을 개인이 해낸 사람", "집단의 불의를 혼자서 이겨내는 것을 보여준 사람", "스스로 결정한 일에 타인이 뭐라 할 것이 아닌 듯하다"는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간건 이해가는데 오는건 이해불가", "개인 이득을 위해 대한민국 국적버리고 갔는데 왜 돌아옴?", "러시아 사람들이 욕하지않을까?", "차라리 은퇴해도 대우해주는 러시아에서 살지"라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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