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 열 것"

이정우 기자

2018-09-04 13:08:01

(사진=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9,745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3만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IMF는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만달러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쉽지 않다. 게다가 자칫 불평등이 심화되고 혁신역량이 부족해지면 경제는 전반적 위기와 장기 침체에 빠져 버린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려면 우리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노동모델과 혁신성장모델을 함께 창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이루어진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모델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게 할 것"이라며 "여기에 한반도 평화경제 모델이 더해지면 우리 현실에 맞고 독창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 확대편성에 대해서도 "중차대한 시기에 재정을 소극적으로 운용하라는 것은 국가의 역할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지금은 세수여건도 좋고,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재정은 양호한 편"이라며 "적극적인 확대 재정으로 편성된 2019년 예산안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 국회는 당대표 간 협치가 실종된 상태였다"며 "5당 대표 회동이 정례화되면, 국회는 국민을 위해 더 봉사하고, 더 큰 희망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여야정 상설 협의체'와 관련해 "외교안보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고, 민생경제 문제는 동서도 좌우도 있어선 안 된다"면서 "민주당은 선거법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어떤 형식과 주제에도 성실하게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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