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최대한 확장 재정...일자리 예산 집중

이정우 기자

2018-08-23 10:38:29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대한 재정을 확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 협의 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은 먼저 고용위기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을 내년 예산에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1만5천명 확대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최대한 확충한다.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 장애인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고, 200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구직 촉진수당을 신설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운영비만 지원했던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시설·환경 개선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도 내년 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보다 2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농림분야 예산은 전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4곳), 스마트양식 클러스터(1곳),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2곳)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에도 당정은 의견을 함께했다.

군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 확대(2018년 3개군→2019년 7개군),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두배 인상(3만2천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342억원)도 내년 예산안에 편성된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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