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세 실업률 6.4%, 19년새 최고…사회진출 정체 심각

기사입력 : 2018-08-22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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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25~34세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실업자가 34만명 수준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5∼34세 실업자는 33만8000명에 달했다. 7월 통계조사치 기준으로는 1999년 43만4000명을 기록한 후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7월 기준으로 보면 25∼34세 실업자는 2014년 30만5000명이었다가 2015년 28만5000명으로 줄었지만 2016년부터 31만9000명, 2017년 32만7000명으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보면 3년 연속 청년 실업자가 늘어난 셈이다. 고용동향은 월·계절 등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므로 통상 각 연도의 동일 시점을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특히 25∼34세가 경제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층임을 감안하면 청년 실업률은 기록적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구한 25∼34세 실업률은 지난달 6.4%였다.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7.2%를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연령대의 7월 실업률은 2014년 5.5%에서 2015년 5.2%로 낮아졌다가 2016년6.0%, 2017년 6.3%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고학력 실업자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34만8000명이었다. 이 역시 IMF 위기 이듬해인 1999년 이후 7월 기준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의 실업자 수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이들의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1999년 7월5.0%에 이어 7월 기준으로는 집계 후 두 번째로 높았다.

당국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실업이 심각한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청년 고용 부진에 관해 "산업·교육·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며 일자리 수요부진, 미스매치가 지속"했다고 원인을 분석하고 "20대 후반 인구 증가로 구직경쟁 격화, 청년 일자리 어려움 가중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정우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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