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특검 출석 "킹크랩 시연회 본 적 없다"

이정우 기자

2018-08-06 10:42:36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조사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특검이 아니라 더한 조사도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조사와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저 역시 특검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특검이 정치적 공방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방선거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드루킹 측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관했다고 주장했다"는 말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검은 이날 김 지사 소환 조사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 김모씨가 댓글 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고 "특검팀 소환에 당당히 응해서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규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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