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폭염 심한 낮 공공기관 발주공사 작업 중지" 지시

이정우 기자

2018-08-01 13:46:18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 건축·토목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민간 건설회사 작업장에도 이런 내용을 권고하도록 했다. 건설현장 근로자가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는 점도 강조했다. 농어민을 대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은 낮 시간대에 작업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한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낮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면 1907년 기상청이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더웠던 날은 1994년 7월24일 38.4도로 기록돼 있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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