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 기무사 계엄문건 물타기…TF 구성해 전면대응"

이정우 기자

2018-08-01 11:28:15

(사진=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의 기무사 TF를 구성하고 즉각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계엄령 준비했다는 가짜뉴스를 공당 원내대표가 공언하거나, 군 인권센터 소장 개인의 취향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한국당이 도를 넘는 물타기로 국민적 염원을 외면,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앞에서는 노무현 정신을 팔고 뒤에서는 기무사 불법을 감싸 안을 것인지 바로 세워 미래로 나갈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추 대표는 법원행정처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미공개 문건을 추가 공개한 것에 대해 "사법부가 스스로 자정 능력이 없다면 국민 재판부 구성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 어리석은 착각이고 오만"이라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당부했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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