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호캉스보다 '홈캉스' 선호"

장선우 기자

2018-07-30 15:04:36

"10명 중 6명, 호캉스보다 '홈캉스' 선호"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여름 바캉스 장소로 10명 중 6명은 호텔보다 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지난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고객 총 891명을 대상으로 ‘홈캉스 vs 호캉스’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가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를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홈캉스를 택한 이유로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이 싫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는 5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외 ‘비용 절감을 위해’(20%), ‘집이 제일 편해서’(19%) 등의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8%는 ‘휴가를 준비하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를 들었다.

구체적인 홈캉스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밀린 영화나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겠다’는 응답(6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게임’(11%), ‘독서’(11%), ‘홈캠핑’(9%), ‘스파/마사지’(3%), ‘디톡스’(1%)가 뒤를 잇는 등 대체로 취미생활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캉스를 선택한 응답자의 경우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로 ‘편안한 환경에서의 휴식’(43%), ‘수영장,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 동시 이용’(40%), ‘고급스러운 분위기 추구’(14%) 등을 꼽는 등 ‘욜로’, ‘소확행’를 실현할 수 있는 바캉스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를 위한 준비용품으로는 ‘수영용품’(43%), ‘간식거리’(35%), ‘아로마 등 힐링용품’(19%), ‘풍선 등 이벤트용품’(2%) 순으로 응답했다.

바캉스 예상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홈캉스족의 경우 ▲1-9만원대(45%), ▲10만원대(3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고, 호캉스족은 ▲30만원대(30%), ▲40만원 이상(38%) 순으로 응답하는 등 큰 격차를 보였다.

옥션 마케팅실 서은희 실장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홈캉스, 호캉스에 대한 선호도와 이를 즐기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었던 설문”이라며, “이번 설문에서는 취미생활을 위한 홈캉스를 선택한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홈캉스족뿐 아니라 스파나 수영과 같은 힐링을 선호하는 호캉스족의 취향에 맞춰 옥션에서도 다양한 바캉스 기획전을 선보여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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