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고용부진 뼈아프다...경제 기초체질 바꿔야"

이정우 기자

2018-07-12 11:08:48

[빅데이터뉴스 이정우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고용 쇼크'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고용부진을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달 일자리가 10만 명 증가에 그쳐, 5개월 연속 좋지 않다"며 "수출 주도,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에만 힘을 쓰다 보니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약해지며 고용위기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명박근혜 정부가 산업구조 개선을 소홀히 해 SOC 사업에만 집중한 결과"라며 "SOC와 부동산을 통한 경기부양으로 경제지표를 일시적으로 좋게 만들 수 있지만 주력사업인 제조업은 쇠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 르네상스를 통해 소득주도 혁신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잃어버린 성장 잠재력을 찾아 제조업 히든 챔피언 양산되도록 산업구조를 변화시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소득주도 성장이 혁신성장과 한 몸처럼 움직일 때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이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을 비롯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점을 거론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인 노동 존중 사회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우리도 ILO 협약을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포함해 국내외 노동 관계법과 제도를 보편적 국제 규범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하반기 국회가 정상화 된 만큼 법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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