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 장근석, 군 생활 앞둔 심경 "바람피면 죽는다"

홍신익 기자

2018-07-06 22:53:04

ⓒ 장근석 SNS
ⓒ 장근석 SNS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배우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군 생활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장근석은 6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군복무로 잠시 떨어져있을 것을 밝혔다.

장근석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했다"며 "다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헤어짐이 더 아쉽기도 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잠시 쉬어가는 거다.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면 죽인다"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재치있게 전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6일 공식입장을 내고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양극성 장애란, 조울증과 같은 의미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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