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데헤아’ 조현우, 해외 이적 급물살 타나?

김나래 기자

2018-06-28 11:42:34

ⓒ FIFA 공식 홈페이지
ⓒ FIFA 공식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눈부신 선방 쇼로 조현우가 새로운 스타로 등장했다.

현재 조현우는 대구FC 소속으로, 2018시즌 14경기 2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이전에도 대구FC가 상대적으로 약팀 임에도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는 역할을 해냈다.

이에 조현우는 날씬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스페인 대표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데헤아 골키퍼를 빗대어 ‘대구 데헤아’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조별리그에서 조현우가 실점한 골은 3골, 그 중에 필드골은 단 1골이다. 자신의 실력을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18일 스웨덴 전에서 상대 공격수의 완벽한 찬스로 신들린 선방으로 여럿 막아냈다. 24일 멕시코 전에서도 상대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내는 모습을 여럿 보였다.

특히 28일 독일 전에서 브란트, 고메즈, 훔멜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현우의 해외 이적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실제 조현우 본인도 해외 진출을 하고싶다고 이전에 밝혔다.

이런 와중에 일부 국내 팬들은 리버풀이 카리우스를 대신할 골키퍼를 찾고 있다며, 리버풀로의 이적을 조심스럽게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조현우는 군 문제가 걸려있다. 축구선수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주 상무', '아산 무궁화' 입단은 만 27세 이하만 가능하다. 현재 조현우는 만 26살로 남은 시간이 많이 없다. 따라서 리버풀 행의 가능성은 어려워 보인다.

하나의 가능성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아시안게임은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1장은 손흥민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2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해외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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