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메시 '국가대표 징크스' 극복하고 16강 티켓을 차지할까

김나래 기자

2018-06-26 17:47:00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메시 '국가대표 징크스' 극복하고 16강 티켓을 차지할까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러시아 월드컵 D조의 16강 진출티켓을 놓고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1승 1패로 D조 2위에 올라있고,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16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다. 이미 1무 1패로 16강 자력진출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잡아줌과 동시에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 경기에서 쉽게 이기고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아이슬란드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펼쳤지만, 메시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했음에도 이를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이어진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는 수비의 약점을 노출하며 0대3이라는 스코어로 완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카바예로는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수비수들은 집중력 저하로 위협적인 장면을 막지 못했다. 게다가 메시로 필두로 세계 최고의 공격진들은 극심한 부진으로 2경기 동안 1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나이지리아의 주장 미켈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것이다.

반면 아르헨티나에 맞서는 나이지리아의 현재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지만, 아이슬란드와의 2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2대0 완승을 거뒀고 승점 3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부담스러운 아르헨티나이지만 지난 경기내용들을 볼 때 나이지리아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의 주요 관심사는 메시의 부활이다. 메시는 이번시즌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그의 골 감각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유난히 대표팀에만 오면 부진을 겪었고 5골을 기록한 호날두와 비교되면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메시가 나이지리아전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27일 오전 3시에 시작된다.

1.경기시간: 6월 27일 수요일, 03시 00분

2.장소: 샹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3.피파랭킹: 나이지리아 48위 / 아르헨티나 5위

4.감독: 게르노트 뢰르(나이지리아) /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5.주요선수: 나이지리아-빅터 모지스(FW), 존 미켈(MF), 오니네 은디디(MF) / 아르헨티나-리오넬 메시(FW), 세르히오 아구에로(FW), 디 마리아(FW), 하비에르 마스체라노(DF)

6.조별순위: 나이지리아 2위 / 아르헨티나 4위

7.현재성적: 나이지리아 1승 1패 / 아르헨티나 1무 1패

8.포메이션: 나이지리아 4-2-1-3 / 아르헨티나 4-3-3

9:최고성적: 나이지리아 16강 / 아르헨티나 우승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