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채옥희(서정연)가 윤희재(허준호)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옥희는 윤희재를 찾아가 윤현무(김경남)가 채도진(장기용)을 찔렀다고 말했다.
윤희재는 "당신 개농장 왔었지 12년전 그날. 다 봤잖아 내가 그 여자 처리한거. 참 착하더라고, 길도 잘 가르쳐주고. 근데 내 말을 안 들었어. 그때 당신이 도망갈게 아니라 날 신고만 했어도 세 명은 살았을텐데 나무가 좋아하던 길낙원이라는 애 부모까지 말야. 내 죄 그리고 당신죄 용서받으려고. 옥희야 그러니까 우리는 (결국) 한가족이라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채옥희는 "닥쳐라 미친놈아"라며 화를 냈다.
윤희재는 채옥희에게 "지혜와 용서, 구원은 멀리 있는 게 아니더라고. 아주 쉬운 거더라고. 죄를 짓고 또 용서를 빌고, 구원을 받으면 되는 거야. 몸가짐 똑바로 해. 채옥희, 넌 내 여자야. 당신 살려둔 거 왜인 줄 알아? 당신 살 냄새가 좋았거든. 그러니까 다른 놈이랑 붙어먹을 생각 버려"라고 말했다.
오열하던 채옥희는 "내 새끼들 또 건드리면 그땐 내가 여기까지 기어 들어와서라도 네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가 뼈까지 잘근잘근 씹어가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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