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해설 데뷔 박지성, 첫 해설 앞두고 "러시아에서 경기한다기에 해설 고민했다"

박효진 기자

2018-06-15 01:43:07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방송화면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방송화면
[빅데이터뉴스 박효진 기자]
박지성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첫 해설 데뷔전을 가졌다.

15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 사우디 경기는 박지성이 처음으로 해설하는 경기이다.

그러나 개막전이 열리는 곳은 박지성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장소이다. 박지성이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8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렀다. 그러나 박지성은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배성재가 박지성에게 "제 기억엔 뛰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10년 전 일을 언급하자, 박지성은 "해설 제의 왔을 때 러시아에서 경기한다기에 이번 월드컵 해설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 변했을 거라 생각 들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보자는 느낌으로 해설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의욕을 드러냈다.

박효진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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