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⑨ 강원도지사

[빅데이터뉴스 이광호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오는 13일 지방선거 전까지 각 시도별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빅데이터(소셜매트릭스)를 통해 판세를 예측해 보았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5명의 후보에 대해 최근 1개월(5월 8일~ 6월 8일까지)간의 버즈량을 분석했다. ‘버즈’란 온라인 기사에 달리는 댓글 수와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언급되는 수를 총 합산한 것이다.


강원도지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자유한국당 정창수 등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최문순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했다. 정창수 후보는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과 한국관광공사 사장 출신이다.

각 후보별 버즈량을 비교해보면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14,544건으로 94.0%를 점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924건(6.0%)로 뒤를 이었다.


뉴스 발생량은 최문순(785건), 정창수(444건)으로 분석되었다. 소셜 버즈량에서의 차이와 달리 두 후보 간의 뉴스 발생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문순 후보가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간 KBS, MBC, SBS가 칸타코리아(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 45.9%,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16.6%의 결과가 조사됐다. 소셜 버즈량과 비교해 최문순 후보가 94.0%로 여론조사보다 48.1%가량 높게 나왔으며, 정창수 후보는 버즈량(6.0%)보다 여론조사(16.6%) 결과가 더 높게 분석되었다.

이 조사는 기사작성 시점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결과이며,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20%와 무선전화면접 80%로 조사하였으며, 2018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을 근거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조사하였다. 95% 신뢰수준에 ±3.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소셜 상에서의 각 후보별 긍부정 감성을 분석해보면, 최문순 후보와 정창수 후보 모두 긍정 감성이 부정 감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정창수 후보는 긍정적인 감성이 높게 나타났지만 부정 감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 후보별 긍정 감성을 살펴보면 최문순 68.7%, 정창수 34.3%로 분석됐다.


각 후보별 1~5위의 긍정 감성어를 살펴보면, 최문순 후보는 ‘위대한’, ‘자랑스러운’, ‘노력하다’, ‘멋진’, ‘평화롭다’ 등이, 정창수 후보는 ‘지지하다’, ‘희망’, ‘좋은’, ‘올바른’, ‘깨끗한’ 순으로 분석되었다.

최문순 후보와 정창수 후보의 최근 추이를 비교해보면 두 후보 간의 버즈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문순 후보는 5월 21일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 6월 5일에 버즈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창수 후보의 경우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광호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