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⑦ 울산시장

[빅데이터뉴스 이광호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오는 13일 지방선거 전까지 각 시도별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빅데이터(소셜매트릭스)를 통해 판세를 예측해 보았다.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에 대해 최근 1개월(5월 7일~ 6월 7일까지)간의 버즈량을 분석했다. ‘버즈’란 온라인 기사에 달리는 댓글 수와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언급되는 수를 총 합산한 것이다.


울산광역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자유한국당 김기현,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송철호 후보는 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 전 국민고충처리 위원장 출신이며, 김기현 후보는 전 17,18,19대 국회의원, 전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 출신이다. 이영희 후보는 현 바른미래당 울산광역시당 공동위원장, 전 대통령자문 1기 노사정위원회 기초위원, 김창현 후보는 전 울산광역시 초대동구청장 현 민중당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각 후보별 버즈량을 비교해보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10,764건으로 66.0%를 점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 3,312건(20.3%)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1,234건(7.6%), 민중당 김창현 후보 1,010건(6.2%)로 뒤를 이었다.


뉴스 발생량은 김기현(814건), 김창현(692건), 송철호 후보(501건), 이영희(325건), 의 순서대로 분석되었다. 버즈량 분석과 달리 김기현 후보가 뉴스 발생량에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김창현, 송철호, 이영희 후보 순으로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소셜에서 버즈량과는 다른 결과가 분석되었다.

6월 1일과 6월 4일 이틀 간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48.1%,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 28.6%,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2.1%, 민중당 김창현 후보 2.4%의 결과가 조사됐다. 소셜 버즈량과 비교해 송철호 후보가 66.0%로 여론조사보다 17.9%가량 높게 나왔으며, 이영희 후보와 김창현 후보 역시 버즈량이 여론조사보다 높게 분석되었다. 다만 김기현 후보만이 버즈량(20.3%)보다 여론조사(28.6%) 결과가 더 높게 분석되었다.

이 조사는 기사작성 시점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결과이며,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30%와 무선전화면접 70%로 조사하였으며, 2018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을 근거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조사하였다. 95% 신뢰수준에 ±3.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소셜 상에서의 각 후보별 긍부정 감성을 분석해보면, 송철호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긍정 감성이 부정 감성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이영희, 김창현 후보 역시 긍정적인 감성이 높게 나타났지만 부정 감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 후보별 긍정 감성을 살펴보면 송철호 69.0%, 김기현 34.5%, 이영희 32.8%, 김창현 47.6%로 분석됐다.


각 후보별 1~5위의 긍정 감성어를 살펴보면, 송철호 후보는 ‘자랑스러운’, ‘깨끗한’, ‘힘있다’, ‘화이팅’, ‘평화’ 등이, 김기현 후보는 ‘부럽다’, ‘깨끗한’, ‘깨긋하다’, ‘안전’, ‘강세’, 이영희 후보는 ‘웃다’, ‘기여하다’, ‘자랑스러운’, ‘우수한’, ‘좋은’, 김창현 후보는 ‘좋은’, ‘우수한’, ‘사랑’, ‘독특한’, ‘진정한’ 순으로 분석됐다.

송철호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최근 추이를 비교해보면 두 후보 간의 버즈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철호 후보는 5월 18일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 5월 31일에 버즈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김기현 후보의 경우 원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6월 4일 버즈량이 증가한 것 외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광호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