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⑥ 대전시장

이광호 기자

2018-06-07 10:34:39

[빅데이터뉴스 이광호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각 시도별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빅데이터를 분석해 판세를 예측해 보았다. 오는 13일 지방선거 전까지 화제 지역을 빅데이터(소셜매트릭스)를 통해 심층 분석해 보았다.

대전광역시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에 대해 최근 1개월(5월 5일~ 6월 5일까지)간의 버즈량을 분석했다. ‘버즈’란 온라인 기사에 달리는 댓글 수와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언급되는 수를 총 합산한 것이다.
[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⑥ 대전시장


대전광역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허태정 후보는 전 유성구청장과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출신이며, 박성효 후보는 전 민선4기 대전광역시장과 전 19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남충희 후보는 전 경기도 경제부시자와 전 SK그룹 SK텔레콤(주) 사장을 역임했으며, 마지막으로 김윤기 후보는 현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과 현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각 후보별 버즈량을 비교해보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4,215건으로 64.1%를 점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 1,338건(20.3%),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가 654건(9.9%), 정의당 김윤기 후보 368건(5.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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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의 뉴스 발생량을 보면 허태정 후보(598건), 박성효(519건), 남충희(260건), 김윤기(181건)의 순서대로 분석되었으나, 버즈량보다는 작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허태정 후보와 박성효 후보의 뉴스 발생량의 차이는 미비하게 나타났다. 이는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허태정 후보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과 6월 3일 이틀 간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49.7%,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 21.3%,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4.3%, 정의당 김윤기 후보 2.8%의 순으로 소셜 분석결과와 유사점이 보인다. 다만, 소셜 버즈량은 허태정 후보가 64.1%로 여론조사보다 14.4%가량 높게 나오고 있다. 박성효, 남충희, 김윤기 후보들 역시 버즈량이 더 높게 분석되었다.

이 조사는 기사작성 시점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결과이며,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30%와 무선 가상번호 70%를 전화면접으로 조사하였으며, 2018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을 근거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조사하였다. 95% 신뢰수준에 ±3.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소셜 상에서의 각 후보별 긍부정 감성을 분석해보면, 박성효 후보는 부정 감성이 긍정 감성보다 조금 앞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허태정, 남충희, 김윤기 후보는 긍정적인 감성이 부정 감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 후보별 긍정 감성을 살펴보면 허태정 50.8%, 박성효 31.9%, 남충희 42.4%, 김윤기 42.8%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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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별 1~5위의 긍정 감성어를 살펴보면, 허태정 후보는 ‘자랑스러운’, ‘행복한’, ‘행복하다’, ‘압승’, ‘최선 다하다’ 등이, 박성효 후보는 ‘웃다’, ‘행복한’, ‘좋은’, ‘희망’, ‘기대하다’, 남충희 후보는 ‘희망’, ‘웃다’, ‘안전한’, ‘경제 살리다’, ‘뛰어나다’, 김윤기 후보는 ‘안전한’, ‘희망’, ‘좋은’, ‘노력하다’, ‘경제 살리다’ 순으로 분석되었다.

허태정 후보와 박성효 후보의 최근 추이를 비교해보면 두 후보 간의 버즈량은 처음에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5월 17일을 기점으로 허태정 후보의 버즈량이 증가하면서 점차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허태정 후보는 5월 21일 최고 버즈량을 보이고 점차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성효 후보는 5월 30일에 최고 버즈량을 보였으며, 5월 29일을 기점으로 두 후보 간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비슷한 버즈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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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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