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④인천시장

이광호 기자

2018-06-04 11:53:39

[빅데이터뉴스 이광호 기자]
[편집자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각 시도별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빅데이터를 분석해 판세를 예측해 보았다. 오는 13일 지방선거 전까지 화제 지역을 빅데이터(소셜매트릭스)를 통해 심층 분석해 보았다.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에 대해 최근 1개월(5월 4일~ 6월 4일까지)간의 버즈량을 분석했다. ‘버즈’란 온라인 기사에 달리는 댓글 수와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언급되는 수를 총 합산한 것이다.
[특집]Big Data로 보는 613지방선거 ④인천시장


인천광역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남춘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인천 남동구(갑)의 재선의원 출신이며, 유정복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문병호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의원과 17,19대 국회의원, 김응호 후보는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심상정 대선후보 인천공동선대본부장을 엮임했다.

각 후보별 버즈량을 비교해보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12,928건으로 60.8%를 점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4,145건(19.5%),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가 3,836건(18.1%), 정의당 김응호 후보 337건(1.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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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발생량도 박남춘 후보(791건), 유정복(423건), 문병호(303건), 김응호(167건)의 순서대로 분석되었으나, 버즈량보다는 작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박남춘 후보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5월 25일에서 26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47.7%,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18.4%,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3.5%, 정의당 김응호 후보 3.1%의 순으로 소셜 분석결과와 유사점이 보인다. 다만, 소셜 버즈량은 박남춘 후보가 60.8%로 여론조사보다 13%가량 높게 나오고, 문병호 후보도 여론조사보다 15% 가량 높게 나오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소셜 버즈량 19.5%, 여론조사 18.4%로 유사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조사는 기사작성 시점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결과이며,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20%와 무선 가상번호 80%를 전화면접으로 조사하였으며,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을 근거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조사하였다. 95% 신뢰수준에 ±3.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소셜 상에서의 각 후보별 긍부정 감성을 분석해보면, 유정복 후보는 부정 감성이 조금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박남춘, 문병호, 김응호 후보는 긍정적인 감성이 높게 나타났다. 각 후보별 긍정 감성을 살펴보면 박남춘 62.3%, 유정복 36.7%, 문병호 43.6%, 김응호 46.2%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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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별 1~5위의 긍정 감성어를 살펴보면, 박남춘 후보는 ‘새로운 시작’, ‘안전’, ‘든든한’, ‘깨끗하다’, ‘평화’ 등이, 유정복 후보는 ‘민주적’, ‘평화’, ‘가즈아’, ‘영민하다’, ‘자랑스러운’, 문병호 후보는 ‘믿다’, ‘기대’, ‘용기내다’, ‘가즈아’, ‘든든한’, 김응호 후보는 ‘안전’, ‘최선’, ‘정의로운’, ‘진정한’, ‘희망’ 순으로 분석되었다.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최근 추이를 비교해보면 버즈량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유사한 형태로 소셜에서의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모두 5월 14일에 최고 버즈량을 보이고 있으며, 박남춘 후보는 버즈량이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유정복 후보는 최근 1주일 사이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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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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