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명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한다

장선우 기자

2018-05-16 12:49:24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39개 병원 5000만명 규모의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은 각 병원별로 다른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각 병원에 그대로 두고 거점(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후 활용단계에서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병원의 통계적 분석결과만 연구 의뢰자에게 제공한다. 연구 의뢰자가 개별 환자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볼 수 없어 개인에 대한 의료정보가 병원 외부로 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통계적 분석결과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각 병원과 사업단에서 각각 검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 알림, 환자군 선별 서비스 등 인공지능(AI)기반 의료서비는 물론, 산모 케어외 만성질환 헬스케어 서비스 등 개인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개인정보의 충실한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룬 방식으로 이를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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