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에 따르면 '피코'는 ‘나노(nano)’보다 작은 1조 분에 1에 해당하는 수를 뜻하는 단어로, “아주 작은 데이터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하겠다”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는 약 20억 건에 달하는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패션 사이트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각 사이트의 방문 기록을 분석해 이를 '피코'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광고나 스폰서십 등을 적용하지 않아 일반 포털의 검색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보다 객관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카드는 '피코'에 한글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1천 8백여 곳에 달하는 해외 패션 사이트를 한글로 검색할 수 있어, 사용자는 외국어가 능통하지 않더라도 해외 각국의 패션 사이트를 편리하게 찾아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피코'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빅데이터 사업자들도 아직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결제 영역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라며, “'피코'가 이용자들에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 해 '피코'의 서비스 질과 검색 정확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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