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빅데이터 기반 검색엔진 ‘피코(PICO)’ 베타 버전 출시

장선우 기자

2018-04-04 08:26:02

현대카드가 출시한 검색 서비스 '피코' 앱 이미지.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출시한 검색 서비스 '피코' 앱 이미지. (사진=현대카드)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현대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피코(PICO)’의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피코'는 ‘나노(nano)’보다 작은 1조 분에 1에 해당하는 수를 뜻하는 단어로, “아주 작은 데이터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하겠다”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는 약 20억 건에 달하는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패션 사이트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각 사이트의 방문 기록을 분석해 이를 '피코'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광고나 스폰서십 등을 적용하지 않아 일반 포털의 검색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보다 객관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카드는 '피코'에 한글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1천 8백여 곳에 달하는 해외 패션 사이트를 한글로 검색할 수 있어, 사용자는 외국어가 능통하지 않더라도 해외 각국의 패션 사이트를 편리하게 찾아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피코'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빅데이터 사업자들도 아직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결제 영역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라며, “'피코'가 이용자들에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 해 '피코'의 서비스 질과 검색 정확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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