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빅데이터 활용 '기업진단시스템' 도입한다

이승주 기자

2018-03-27 12:24:14

사진=우리은행 제공
사진=우리은행 제공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기업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섰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7일 이같이 밝히고,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Big Eye)'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및 데이터베이스화하고 200여개의 리스크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기업의 부실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신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