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근혜·최순실·이재용, 재판부 달라도 본질은 한 몸”

김태영 기자

2018-02-28 10:46:5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구형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부가 다르다고 해도 사건의 본질은 같은 한 몸"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추상같은 판결을 기대하며 이재용에 내려진 면죄부가 어떻게 거둬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 사법 정의는 요원하다"면서 "사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나라와 국민, 역사와 민족을 위해야 하는 대통령이 책무를 내던지고 사익을 추구, 권력을 남용한 것에 대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찰 기소사실 18개는 최순실과 김기춘 등 공범 재판에서 공모관계와 유죄를 인정받은 바 있어 가능했던 결과"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을 거부하며 계속해서 실체적 진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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