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해외에서 '주목'…김치명소 특집방송 이어져

이승주 기자

2018-02-28 09:20:47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해외에서 '주목'…김치명소 특집방송 이어져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핀란드 등 해외 각국 TV에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는 대표명소로 특집방송되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핀란드 최대 국영 방송사 'YLE' 이 평창올림픽 특집 방송으로 인사동에 있는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서 핀란드 유명 스키선수 2명이 직접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소개하는 방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YLE는 '칼레와 사미, 한국에서'라는 한글타이틀과 함께 '김치, 한국의 고유음식'이라는 제목으로 핀란드 알파인스키 세계 챔피언 ‘칼레 팔란더’와 소치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금메달리스트 ‘사미 야우호예르비’ 등 2명이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김장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이들은 뮤지엄김치간을 관람하고 박물관 학예사의 설명에 따라 미리 절인 통배추에 고춧가루와 무, 파, 새우젓 등 갖은 양념을 넣어 1시간에 걸쳐 배추김치 담그기를 하였다.

어렵게 김치 담그기에 성공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미는 "김치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음식 중 하나"라며 "김치는 70가지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에 매우 좋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자막을 통해 '한국에는 200 종류가 넘는 김치가 있다'며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1년에 약 18kg을 소비하며 김치는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일본 방송에도 소개되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3대 방송사인 '간사이TV'는 최근 유명 코미디언 키모토 타케히로(木本武宏)와 아부카와 미호코(北陽・虻川美穂子) 가 뮤지엄김치간에 직접 방문해 김치담그기 체험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 방송은 뮤지엄김치간을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박물관으로 소개하고 김치담그기 체험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전문 영양관리사 인터뷰를 통해 "김치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유산균이 풍부해 더 맛있고 변비해결에도 좋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일본인들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간사이TV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짧은 시간! 간단! 오늘밤 쓸 수 있는 미식레시피'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다양한 식품을 소개했다.

또 작년 말레이시아 공영 방송국 'Tv3'은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배우 겸 MC ‘나즈 루딘 라만(Nazrudin habibur rahman)’이 뮤지엄김치간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 방송은 작년 9월 세계의 여행・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JJCM`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19.4%라는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민간방송인 '제부스(Servus)TV'는 최근 세계의 미식 문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했다. 이 TV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를 집중 취재했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뮤지엄김치간에서 어린이들이 백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등을 직접 담가보고 맛보면서 김치의 영양과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체험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제부스TV는 오는 4월 1일 현지 오스트리아 채널과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미국 공영방송사 'PBS'에서도 미국의 유명 MC ’다니엘 창(Danielle Chang)’이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담그기 체험 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PBS'는 취재한 내용을 올해 하반기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Lucky chow'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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