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데이터] 2017 뉴스 핵심키워드 ‘일자리’... 연관어 1위 ‘문재인 대통령’

“文대통령 일자리 정책 의지, 언론 기사 통해 반영”

이승주 기자

2017-12-28 14:39:18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2017년 뉴스 기사의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였다. 이와 관련, '일자리' 키워드와 가장 높은 연관성을 지닌 연관어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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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017년 뉴스 빅데이터 195만여건 분석 결과 핵심 키워드가 '일자리'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미디어연구센터는 키워드 도출을 위해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가 제공하는 44개 매체의 2017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간 195만여 건의 기사에서 직접 인용된 정보원의 인용문을 분석,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미디어연구센터에 따르면 일자리 관련 기사들의 연관어를 추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이슈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이슈


문 대통령이 일자리 키워드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낸 이유로는 일자리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추진 등이 언론 기사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센터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연관어로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위원장, 공공부문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도 일자리가 많이 언급됐다. 또 광주시, 경기도 전남도, 울산시 등도 일자리 키워드의 연관어로 나타나 일자리 문제가 서울에 한정되지 않은 전국적 화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기사의 양은 6월에 가장 많았고, 10월에 가장 적었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대한 기대감과 대선 직후인 6월에 일자리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내놓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에 가장 적은 일자리 기사가 나왔지만, 연휴로 인해 전체 기사량이 적었던 시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자리 기사의 양은 결코 적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미디어연구센터는 덧붙였다.

한편, 핵심 키워드를 섹션별로 나눠본 결과 ▲정치 '대통령' ▲경제 '중국' ▲사회 '피해자' ▲문화 '마음' ▲국제 '사드' ▲IT/과학 '4차 산업혁명' ▲스포츠 '평창 올림픽' ▲지역 '관광객' ▲종합 '일자리'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오세욱 선임연구위원은 "분석을 통해 도출된 9개의 키워드들은 분석 대상인 44개 매체들이 2017년 우리 사회를 다루는 주요 관심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디어연구센터는 이 결과에서 도출된 키워드들이 2017년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고는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연구센터는 "탈원전, 어금니 아빠, 비트코인, 북한 미사일 등 단발성 사건이지만 2017년을 뒤흔든 사건들도 시각에 따라서는 충분히 대표 키워드로 뽑힐 만한 것들"이라며 "이 보고서의 분석은 2017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누적 등장한 키워드를 도출한 것으로 단기간 이벤트의 폭발성까지는 담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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