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민간·공공부문 빅데이터 활용, 상호보완 구조 구축해야"

이승주 기자

2017-12-11 11:53:29

사진=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사진=금융위원회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민간 부문에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돼 있는 금융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자발적인 빅데이터 개발·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금융분야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민간·공공부문이 상호보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 정보보호 상시평가제 도입 등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형식화돼 있는 정보활용 동의제도를 실질화하는 등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더욱 내실 있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구 위원장은 "공공부문은 대형 금융회사와 중소형사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가 부족한 창업기업·핀테크업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TF를 통해 좋은 방안이 마련되면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빠른 속도로 축적되고 정보보호에 대한 상시적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 금융 분야를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로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TF에서 빅데이터 관련 주요 검토과제에 대한 세부 방안을 마련한 후 관련 부처·단체와의 협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금융 분야 추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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