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트렌드] 대학가에 부는 빅데이터 강의 열풍

한승균 기자

2017-09-25 20:40:00

[빅데이터뉴스 한승균 기자]
대학가에 빅데이터 강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대학들이 빅데이터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특히, K-MOOC에서는 빅데이터 강의 수강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5일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보기술과 금융업계에서 빅데이터 인력 채용이 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빅데이터 강의 수강이 늘고 있다.

올 하반기 신한은행은 개인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IT 등 6개 채용 분야로 나눠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우리은행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디지털 분야 채용을 신설했다. 국민은행 역시 디지털 인재와 핵심성장 경력직을 신설했다. KEB하나은행도 전체 채용 인원의 40%를 디지털 이공계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다. 게임·유통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가에선 K-MOOC에 개설된 빅데이터 강의가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도 지난해부터 K-MOOC를 통해 '빅데이터 첫 걸음'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화여대의 경우 올해 2학기 K-MOOC에 개설된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 강의 수강인원이 기존 500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증원됐다.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역시 이달부터 '파이썬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강좌를 열었다. 수강신청 기간 재학생 정원 200명이 모두 마감됐다.K-MOOC를 주관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계 수요 등을 고려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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