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데이터]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정백희 기자

2017-05-22 19:26:00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을 권역·등급별로 분류했다.
22일 건강보험삼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암 5차 적정성평가’에서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해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2015년 대장암 수술 환자가 발생한 252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기준(수술 건수 10건 이상 기관, 보조요법 영역 8개 지표 중 5개 이상 발생기관)에 해당되는 기관은 134개에 달했다. 그 중 1등급이 119개 기관으로 전국 각 지역에 분포했다.

[BIG데이터]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대장암 5차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을 한 252개 의료기관과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의 영역에서 총 21개 지표에 걸쳐 이뤄졌다.

주요 지표별 평가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지표가 평가를 거듭할수록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심평원은 분석했다.
진단영역에서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은 96.1%로 1차 평가(82.1%) 대비 14.0%p 향상됐다.

[BIG데이터]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수술시 암 병기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최소 12개 임파절을 절제하고 병리검사를 실시했는지 평가하는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95.0%로 1차 평가(82.2%) 대비 12.8%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절제술의 완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했는지를 보는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은 98.2%로 1차 평가(93.7%) 대비 4.5%p 향상됐다.
특히 대장암 절제술 후 재발방지 및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한 비율은 96.2%로 1차 평가(56.9%) 대비 39.3%p의 높은 향상률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 5차 적정성평가’에서 각 평가지표를 취합해 종합점수를 산출한 의료기관 가운데 1등급으로 지정된 병원은 아래 119개 기관이다.

[BIG데이터]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BIG데이터]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등급별 ․ 권역별 요양기관 현황,1등급: 119기관(가나다순)
등급별 ․ 권역별 요양기관 현황,1등급: 119기관(가나다순)
대장암은 육류 섭취를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으나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서구식 식습관, 노령화 등의 영향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5차 적정성평가 대상의 특징을 보면 성별로는 남성(59.2%)이 여성(40.8%) 보다 약 1.5배 많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가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장암 병기별로는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36.4%로 가장 많았고, 4기에 발견된 환자도 14.4%였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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