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찬성 53.3%... 반대 여론의 2배

정백희 기자

2017-09-18 11:23:00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2주 여론조사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2배 가까이 높게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의 안정과 개혁을 위해 인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3%에 달했다. ‘사법부의 편향성이 우려되므로 인준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8.7%에 그쳤다.

김 후보자 인준 찬성 응답은 TK(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제주(66.6%), 호남(64.9%), 서울(62.2%)에서 인준 찬성 여론이 평균치보다 크게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7.1%로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9.3%로 4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고, 대정부 안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8.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국민의당 5.8%, 정의당 5.8%, 바른정당 5.0% 순서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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