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 박차

이승주 기자

2017-09-14 13:25:00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14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추가 훈련기관과 과정을 선정하고 연내 1000명 이상의 신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등 11개 훈련기관에서 빅데이터 등 24개 훈련과정을 운영, 626명의 훈련생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고용부는 가상현실 등 훈련직종 확대 요구에 맞춰 7월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19개 훈련과정 452명의 훈련생을 양성한다. 1~2차 양성인력을 합하면 올해 안으로 1078명의 4차 산업혁명 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이번 2차 훈련기관 선정에는 서울대만 참여한 1차 때와 달리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목원대, 한성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기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제조,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의 과정에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가상현실·증강현실) 등 4개 훈련분야가 새로 포함돼 총 7개 분야 19개 훈련과정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지능형 IoT 개발과정 ▲AI기반 챗봇·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전문가 과정 ▲융복합 생명의약 실무과정 ▲빅데이터 핀테크 과정 등이 있다.

첨단시설과 장비, 훈련콘텐츠를 통해 1000시간 내외의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생 선발은 기관별 필기시험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결정되며, 비이공계 졸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훈련생으로 뽑히면 훈련비 전액과 함께 매월 20만~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받게 된다. 훈련 이수 땐 훈련기관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도 이뤄진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새롭게 성장하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IoT, 빅데이터 등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고급·융합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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